365일 36.5˚
「모르겠습니다」
모르겠습니다
참으로
잘, 모르겠습니다
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
당신의 마음인지
그리고 어디서부터
다시금 어디까지가
당신의 진심인지
나는 잘 모르겠습니다
사랑으로 다가선 나에게
에덴의 빗장을 풀어준 당신
허락 없이
꽃밭에 발을 들이기라도 한 듯
아프고 슬프다는 당신을
나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
문득 돌아서버린 당신이
아리고 아파
고개 떨구고 있노라면
어느새 내 앞에 서 있는 당신
나는 참으로 당신의 속내를
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
정제된 마음으로 다가선
나의 사랑을 의심하는 당신
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
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은
숭고하고 고귀한 사랑입니다
| 번호 | 제목 | 작성자 | 등록일 | 조회수 | 첨부 파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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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87 | | 365일, 36.5° 발문 | | 한음 | 2021-12-10 | 223 | |
| 86 | 「위를 보며 살거라」 | 한음 | 2021-12-09 | 232 | |
| 85 | 「사월의 시인」 | 한음 | 2021-12-09 | 208 | |
| 84 | 「죽음의 이별」 | 한음 | 2021-12-09 | 194 | |
| 83 | 「모르겠습니다」 | 한음 | 2021-12-09 | 219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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